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 실패하는 사람들이 현명하게 포기할 때, 성공하는 사람들은 미련하게 참는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 실패하는 사람들이 현명하게 포기할 때, 성공하는 사람들은 미련하게 참는다.

 

꾸준함, 인내, 노력에 대한 각각의 한 영 버전 명언이라 할 수 있다.

 

정말 멋진 말이다. 

 

Slow and steady wins the race.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하는 것이 이기는 길이다. 내가 좋아하는 우직한 소의 모습을 연상케 하는, 내 인생의 좌우명과 같은 글 중 하나다. 

 

나는 지금까지 주변의 걱정과 우려들을 한 몸에 받으며 좌충우돌 살아왔다. 어쩌면 나의 모습은 천천히 꾸준히 무언가에 집중하는 모습이라기보다는 이것 저것 부딪치며 끈기없이 포기하는 모습이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친 내 모습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의 직업을 가진 후에는 남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말로 고집스럽게 하나의 길에 집중하여 정진하고 있다. 그것으로 나는 직업적 만족과 경제적 여유를 만들어왔고 지금도 더 큰 만족과 자유를 얻기 위해 정진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나는 일이든 투자든 급하게 서두르지 않는다. 슬로우 하고 스테디한 것의 중요성과 강점을 몸소 느껴왔기 때문이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현명하게 포기할 때, 성공하는 사람들은 미련하게 참는다.   

한국판 인내의 격언은 뭔가 색다르다. 포기와 인내를 이분법적으로 나누면서도 기가막힌 라임을 자랑하는 힙한 글귀이다. 

 

여기서는 선택이라는 고차원적인 내용까지 내표하고 있다. 포기할 것이냐 참고 정진할 것이냐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다.

 

노력한다고 해서 언젠가는 반드시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각자 능력의 크기가 다르기 때문에 아무리 노력해도 안될 일도 있는 것이다. 또는 부족한 능력으로 애써서 목표를 이루는 동안 세월이 지나 그 열매의 단맛이 다 빠져버린 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니, 자신에 대한 객관화와 전략 또한 중요한 것이라 하겠다.

 

꼭 성공해야 하면서도 노력을 통해 일정 기간 내에 성공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면 현명한 포기를 한 사람이 성공할 수도 있는 것이다. 

 

하지만 50년도 안 살아본 나로서도 단언할 수 있는 것은 한번도 미련하게 참아보지 않은 사람이 이룰 수 있는 것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세상을 지배해왔던 사람들은 하나의 궁극적인 목표를 위해 수개월이고 수년이고 반복하고 정진한 자들이며, 이러한 꾸준함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앞으로도 세상을 자신의 발밑에 두고 원하는 인생을 살 것이라는 점 하나만은 자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