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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곡이라 하더라도 어떤 가수가 부르느냐에 따라 노래의 맛과 멋이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다.
오늘은 그 첫번째 노래인 이문세의 '사랑은 늘 도망가'를 살펴본다. 이문세라는 걸출한 대선배의 곡을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젊은 가수들이 어떻게 재해석해 부르는지 보는 맛이 쏠쏠하다.
이문세 원곡의 사랑은 늘 도망가
대한민국 성인이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뮤지션 이문세가 2010년 발표한 발라드곡으로 마시따밴드의 보컬이자 작곡가인 홍진영이 심혈을 기울여 만든 곡으로 이문세의 절제된 감정이 드러난 이문세표 발라드 곡이다.
이 곡이 발표될 당시에도 MBC 주말 드라마 '욕망의 불꽃' 드라마 타이틀곡으로 많은 이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되었는데, 11년만인 2021년 슈퍼스타 임영웅에 의해 리메이크되어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의 OST로 쓰이면서 다시 한 번 큰 사랑을 받았고 최근까지도 후배 가수들에 의해 커버되고 있는 명곡이다.
후배가수들의 리메이크, 커버
아래에 순서대로 임영웅, 허각, 로이킴, 에일리, 유회승 버젼의 사랑은 늘 도망가 무대를 감상할 수 있으며, 끝으로 KBS 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 실제 남자 주인공 역할을 맡았던 지현우(밴드 더넛츠 출신, 현재 밴드 사거리 그오빠 보컬)가 부르는 사랑은 늘 도망가까지 감상할 수 있다.
눈물이 난다 이 길을 걸으면
그 사람 손길이 자꾸 생각이 난다
붙잡지 못하고 가슴만 떨었지
내 아름답던 사람아
사랑이란게 참 쓰린 거더라
잡으려 할수록 더 멀어지더라
이별이란게 참 쉬운거더라
내 잊지 못할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림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바람이분다 못깃을 세워도
차가운 이별에 눈물이 차올라
잊지 못해서 가슴에 사무친
내 소중했던 사람아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기다림도 애태움도
다 버려야하는데
무얼찾아 이길을 서성일까
무얼찾아 여기있나
사랑아 왜 도망가 수줍은 아이처럼
행여 놓아버릴까봐 꼭 움켜쥐지만
그리움이 쫓아 사랑은 늘 도망가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잠시 쉬어가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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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이문세, 임영웅, 로이킴의 '사랑은 늘 도망가'에 한표씩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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